현재 기준 최고 출연료는 이정재. '오징어 게임' 시즌2 회당 출연료는 10억 원으로 추정한다. 시즌1과 같이 9부작으로 제작될 경우 90억 원에 출연료를 받는다. 앞서 2021년 '어느 날'에 출연한 김수현이 회당 5억 원을 받아 최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톱 배우들의 회당 출연료는 평균 2억 원이다. 물론 어디까지나 톱 배우들 얘기다. 무명 배우의 회당 출연료는 평균 50만 원이다. ※출연료 출처: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
이 출연료의 기준은 뭘까? 얼마나 유명한 배우인지. 팬덤은 얼마나 있는지. 광고는 얼마나 하는지. 자기 관리가 철저해서 위험부담은 없는지. 심지어 SNS 계정 팔로우 수는 얼마나 되는지 등 총체적으로 고려해 출연료를 측정한다. 간단히 말해 제작자들과 투자자들이 원할수록 출연료는 높아진다.
이젠 아니다. 콘텐츠를 소비하는 기준은 '유명 배우'에서 '입소문'으로 바뀌고 있다. 입소문은 초고속이다. 또 지금 이 시간에도 콘텐츠는 쏟아진다. 뭘 봐야 할지 선택하는 일조차 피곤하다. 재미없거나 논란의 여지를 품은 콘텐츠는 외면받는다. 관계자는 말한다. "예전에는 유명 배우만 출연하면 어느 정도 관객 수, 시청률이 보장됐지만 이제 그렇지 않다. 좋은 작품을 많이 만들어야 한다"
배우 출연료의 좋은 예는 또 이정재. 영화 '관상' 수양대군 등장씬. 장엄한 등장 음악을 배경으로 등장하는 수양대군의 모습은 명장면으로 손꼽힌다. 이정재는 등장 음악의 퀄리티를 위해 출연료 5천만 원을 양보한다. 2022년 1월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한 이정재는 말한다. "제가 출연료를 다 받으면 감독이나 제작자분이 하고 싶은 음악감독님과 못 한다고 하더라. '그분이 누구신데 저보고 출연료를 깎아달라는 말씀이세요' 했는데, 이병우 감독님이라고 하더라. 제가 너무 그분의 팬이다. '그렇다면 제 출연료를 깎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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