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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인어공주 논란, 디즈니코리아의 영리한 선택

by MA SCENE 2023.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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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공주
“내 안의 목소리를 따라자유롭게 꿈꾸고 사랑할 거야”아틀란티카 바다의 왕 ‘트라이튼’의 사랑스러운 막내딸인 인어 ‘에리얼’은 늘 인간들이 사는 바다 너머 세상으로의 모험을 꿈꾼다. 어느 날, 우연히 바다 위로 올라갔다가폭풍우 속 가라앉는 배에 탄 인간 ‘에릭 왕자’의 목숨을 구해준다.갈망하던 꿈과 운명적인 사랑을 이루기 위해 용기를 낸 ‘에리얼’은사악한 바다 마녀 ‘울슐라’와의 위험한 거래를 통해 다리를 얻게 된다. 드디어 바다를 벗어나 그토록 원하던 인간 세상으로 가게 되지만,그 선택으로 ‘에리얼’과 아틀란티카 왕국 모두 위험에 처하게 되는데… 바닷속, 그리고 그 너머아름다운 꿈과 사랑의 멜로디가 펼쳐진다! 
평점
2.3 (2023.05.24 개봉)
감독
롭 마셜
출연
할리 베일리, 멜리사 맥카시, 조너 하우어-킹, 하비에르 바르뎀, 아콰피나, 노마 더메즈웨니, 데이비드 디그스, 제이콥 트렘블레이, 정상훈, 정영주

'인어공주' 2023년 5월 24()에 개봉한다. 안데르센의 덴마크 동화를 원작으로 한 1989년 디즈니 애니메이션 '인어공주' 34년 만에 실사 뮤지컬 영화로 돌아온 것이다.






흑인 인어공주 논란

흑인 배우의 인어공주 캐스팅이 논란이다.  2019년 ‘할리 베일리’가 인어공주 역으로 캐스팅되고, 지금까지 논란이 이어진다. 전통적인 인어공주 이미지와 달라 디즈니가 정치적 올바름, 이른바 'PC주의'를 지나치게 추구해 원작을 왜곡한다는 거다. 반면 디즈니 공주는 백인의 이미지에서 벗어났다고 환호하는 이들도 있다.

 

※PC운동: 인종과 성별, 종교, 성적지향, 장애, 직업 등과 관련해 소수 약자에 대한 편견이 섞인 표현을 쓰지 말자는 정치적, 사회적 운동을 말한다.

 

최근 디즈니 영화는 인종 다양성을 추구하며, 인물 캐스팅에 변화를 꾀하고 있다. 예를 들어, 2022년 9월 개봉한 ‘피노키오’에서는 푸른 요정을 흑인 배우가 연기하고, 2023년 4월 개봉한 '피터팬 &웬디'에서 팅커벨 역시 흑인 배우가 맡는다. 이 논란 끝에 디즈니코리아는 영리한 선택을 한다. 흑인 배우 '할리 베일리' 대신 걸그룹 뉴진스 멤버 '다니엘'을 뮤직비디오에 출연시킨다.



영화 '인어공주' 뮤직비디오 속 다니엘


디즈니코리아의 선택은 '다니엘'

이건 디즈니코리아의 센스다. 흑인 인어공주 논란을 뮤직비디오를 통해 해소한다. '다니엘'은 한국어 더빙판에서 '에리얼'의 목소리를 연기하기도 한다. ‘인어공주’ 뮤직비디오를 보고 있노라면, '다니엘'은 영락없는 인어공주다. 보자마자, “우와!”


ma.scene@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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