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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이렇다. 주인공에게 걸려 오는 전화 한 통. 이때부터 폭탄을 멈추기 위해 멈추지 않고 달린다. 우리는 폭탄이 터지는 영화에 익숙하다. 영화 '데시벨'은 어떨까? 어김없이 걸려 오는 전화 한 통. 그리고 하는 말. "소음이 켜지면 터집니다. 다음 타깃은 축구 경기장이에요." 소음? 그렇다. '소음에 반응하는 폭탄'이라는 독특한 소재가 이 영화의 차별화다.
영화 '데시벨'은 소음이 커지는 순간 폭발하는 특수 폭탄으로 도심을 점검하려는 폭탄 설계자(이종석)와 그의 타깃이 된 예비역 해군 소령(김래원)이 반나절 동안 벌이는 사운드 테러 액션을 그린 작품이다. 특히 이종석이 맡은 캐릭터가 궁금하다. 멘사 출신의 현역 해군 대위가 폭탄까지 만들어 테러범이 된 이유는 뭘까? 대체 왜?
'오싹한 연애', '몬스터'에 이어 세 번째 연출을 맡은 황인호 감독. 그는 이종석에 대해 "촬영이 시작되는 순간, 고양이가 호랑이가 된 듯 돌변하는 연기력에 현장에 있던 모두가 얼어버렸다. 무척 중요한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고 보는 이를 설득시킨다"며 극찬한다.
봉준호&송강호, 윤종빈&하정우처럼 황인호 감독의 페르소나 이민기가 특별 출연한다. 현역 해군 대위 역할이다. 특별 출연 이상의 열연을 펼쳤다는 후문. 영화 '신과 함께'에서 염라대왕 역으로 특별출연한 이정재 정도 되지 않을까? 특별출연인 듯 특별출연 아닌 특별출연 같은 역.
ma.scene@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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